[지자체 교육] 인천교육청, 수학의 창의공감 능력 키운다
[지자체 교육] 인천교육청, 수학의 창의공감 능력 키운다
  • 정준영 기자
  • 승인 2022.07.31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제해결력은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창의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으로, 꼭 필요한 역량 중 하나다. 과거보다 더욱 복잡해진 문제는 친구와 함께 소통하고 협업하여 해결해야 한다.

일부 수학 교사들은 수학 교과가 진학을 위한 수단으로 학교 교육에서 중요한 과목으로 인식되지만, 학교 밖에서는 더 이상 몰라도 되는 과목으로 전략하고 마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수학이 입시 과목, 수학 수업은 문제풀이 시간이라는 왜곡된 인식은 다수의 학생이 수학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내 학생들의 수학공감 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캠프를 운영하며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병식)은 21개 중학교 2학년 64명을 대상으로 ‘2022 북부 창의공감 수학캠프’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북부 수학캠프는 ‘수학이 놀이가 되다, 인공지능 로봇과 수학의 만남’을 주제로 ‘인공지능과 친해지기’, ‘수학적 전략 탐구를 바탕으로 보드게임 제작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엔트리의 AI 기능을 활용해 나만의 반려로봇을 만들어 보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우리가 꿈꾸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보드게임 프로그램은 수학적 전략 탐구를 바탕으로 게임을 만드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와 수학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캠프 소식을 접한 한 수학교사는 "추상적인 용어와 교사의 일방적인 활동을 관찰하면서 내용을 파악하는 주입식 수업, 아이들의 눈높이와 반응 그리고 소통이 없는 수업에서 수포자가 늘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 한 일"이라며, "이러한 캠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의 진짜 재미 있는 점을 알게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부평서여중 학생은 “학교에서 접해보지 못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수학 체험·탐구 활동이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수학체험 기회가 지속적으로 제공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마음껏 즐기면서 생각하는 힘이 자라는 다양한 창의공감 수학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감성적 창의성이란 외부의 대상을 감각과 지각으로 인식하여 새로이 가치 있는 것을 만드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캠프 활동을 통해 수학에서도 감성적 창의성이라는 능력이 크게 부각되어 진짜 학문을 펼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로 37-4 (아라빌딩) B1
  • 대표전화 : 02-2057-0011
  • 팩스 : 02-2057-0021
  • 명칭 : 지자체뉴스(주)
  • 제호 : 지자체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2610
  • 등록일 : 2013-04-15
  • 발행일 : 2013-05-01
  • 발행인 : 박상규
  • 편집인 : 박상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현
  • 지자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0-2024 지자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ctv1@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