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자발적 기부 장려 돼야...홉킨스 카운티 수재민 돕기 시작
지자체 자발적 기부 장려 돼야...홉킨스 카운티 수재민 돕기 시작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2.08.02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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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가 수행해왔던 『기부 및 사회이슈 트렌드』연구는 공통적으로 지난 몇 년간 대내외적 환경의 악화로 인해 모금생태계가 도전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소비세대인 밀레니얼세대의 등장과 블록체인 및 핀테크로 대표되는 기술발전은 기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최근처럼 모금과 관련된 다양한 환경이 복합적으로 변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지적은 더욱 많은 실천적 함의를 지닌다. 예를 들어 기술환경의 변화는 모금방식에, 새로운 소비주체의 등장과 시민들의 소비행태의 변화는 모금사업의 내용과 방식에, 정책환경의 변화는 비영리·모금기관의 활동방식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복합적이고 중층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환경변화의 흐름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기부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내년부터 거주지역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 30%가량의 답례품을 제공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1월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해 6월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기부금을 모아 주민복리 증진 등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이러한 제도와 상관없이, 지자체들에서는 의식 있는 기업들의 지역 기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입주 예정 기업인 과천지산원피에프브이(주)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1천만원을 시에 전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과천지산원피에프브이(주)는 지난해 12월에도 코로나19 유행으로 착공식을 생략한 절감비용 1천만원을 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과천시에 기부한 바 있다.

기부금 전달은 과천지산원피에프브이(주) 참여사인 KW홀딩스 우문식 대표와 시공사인 DL E&C 윤석호 현장소장 등 관계자가 대표로 참석했다.

우문식 대표 등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자발적 기부활동과 다르게. 미국에서는 같은 날 홍수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 모금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홉킨스 카운티 정부 관리들은 켄터키 동부의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기부금을 받고 있다. 관계자들은 8월 2일 화요일이 기부 마지막 날이라고 밝혔다.

켄터키는 자연 재해가 잦은 지역이다. 12월에 서부 켄터키 사람들은 치명적인 토네이도에 의해 큰 타격을 받았다.

지역 거주자인 케빈 그라웨는 "과거 토네이도 때문에 켄터키 사람들이 우리를 도왔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우리도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라웨는 50달러를 기부했다.

또 홉킨스 카운티 판사 잭 휘트필드(Jack Whitfield)는 “연방 전역의 사람들이 복구 노력을 도왔기 때문에, 나 스스로가 도움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두 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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