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현장] 쓰레기를 자원으로...강화군민 "까다롭지만 보람차"
[지자체 현장] 쓰레기를 자원으로...강화군민 "까다롭지만 보람차"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2.08.1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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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는 폐기물 관리 지구의 투자를 통해 폐기물 제로 가능성을 열어가기로 결정했다. 몬트레이 베이 지역의 살리나스 시 외곽에 위치한 몬트레이 지역 페기물 관리지구는 최근 새 로고와 함께 '리젠 몬트레이'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폐기물이 더이상 우리가 관리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문제로 여기지 않고,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자원이 되는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리젠 몬트레이는 도로변의 재활용품과 C&D 잔해 및 퇴비화 시설을 분류하는 고급 MRF를 운영한다. 또한 이 지구는 가스 회수 장치를 사용하는 매립지에서 판매 가능한 품목을 저장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구역도 운영한다. 이 구역에서는 약 65%의 쓰레기가 자원으로 전환된다.

캘리포니아 주는 현재 유기물 전환 및 퇴비 구매를 의무화하는 상원 법안 1383을 시행하고 있다. 지방 정부가 유기물 서비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이 법안은 이미 퇴비화 및 혐기성 소화에 대한 상당한 민간 부문 투자를 주도하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쓰레기 재활용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지역이 있다. 대표적으로 강화군은 쓰레기의 재활용 수거율 높이기에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새롭게 발표했다.

군은 거점 분리배출시설인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자원관리 도우미 운영’ 및 ‘전용 재활용 봉투 보급’으로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375개소에 설치됐다. 여기에 연말까지 100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재활용 동네마당에는 반응형 감시카메라와 경고방송으로 무단투기도 감시하고 있다.

또한, 자원관리도우미 38명을 오는 연말까지 일선에 배치해 ‘재활용 동네마당’을 직접 관리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들을 상대로 분리배출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피서지에 설치된 ‘재활용 동네마당’에 도우미를 집중 배치해 쓰레기 분리배출을 돕고 있다.

아울러,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올리기 위해 기존 소각용, 매립용으로 구분하던 쓰레기봉투를 ▲투명 페트병 ▲캔 ▲플라스틱 ▲유리병 등 4종류로 구분한 ‘강화군 재활용 전용봉투’를 제작해 전 가정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올해에만 104만 장을 제작해 읍·면을 통해 보급하고 있다.

강화군 지역 한 주민은 지자체뉴스에 "기존 재활용 방법에 비해 훨씬 까다롭고 손도 많이 간다"면서도 
"그래도 이렇게 해야 기후 위기도 해결할 수 있고, 우리 지역 사회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쓰레기를 버리는 일을 하면서도 보람차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국민 모두가 재활용 기술을 개발한다거나, 철저하게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만 배출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우려도 밝혔다.

이에 옆에 있던 다른 주민은 "우리는 지자체에서 시키는대로 최소한의 일부터 해 나가면 된다. 재활용 쓰레기 분류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며 타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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