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탄소중립] 제주, 플라스틱 환경 오염 제로화 도전
[지자체 탄소중립] 제주, 플라스틱 환경 오염 제로화 도전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08.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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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exels
사진=pexels

 

태풍이 오면 제주도가 가장 먼저 위기 지역이 되고, 가뭄이 와도 제주도는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 코로나 위기에서도 제주도는 여러 가지 위기를 겪었다.

이렇게 기후위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국내 지역 제주도가 탄소중립에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오후, 2040년까지 제주도를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 탄소중립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했다.

지자체뉴스 취재에 따르면 오 지사는 플라스틱 오염 위기에 놓인 제주도의 환경을 되살리고, 기후위기로부터 경제와 민생까지 모두 구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플라스틱 오염 요인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생물다양성 훼손을 방지하고, 복원을 계획해 모두 함께 실천하고 행동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1940년대에 대량 생산이 시작된 이래 플라스틱의 광범위한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품목이 됐다. 2018년에 전 세계적으로 거의 3억 6천만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됐고, 2000년대에는 첫 10년 동안 제조된 플라스틱 양이 지난 세기 전체에서 생산된 총량과 비슷한 정도에 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자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플라스틱은 잠재적으로 수십 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매우 긴 수명의 제품이지만, 생산된 지 1년 이내에 매립지로 가게 되는 일회용품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플라스틱을 다용도로 만드는 화학 구성 요소가 사람과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동일한 구성 요소라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의 생산과 폐기는 일련의 환경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환경 훼손, 생물 다양성 위협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다.

오 지사는 특히 플라스틱 제로 사회는 제주는 물론 국가, 지구촌이 함께 만들어야 가야 할 지속적인 미래라는 점에서 유네스코와 환경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칭 플라스틱 제로 글로벌위원회’의 구성도 제안했다.

유네스코도 이러한 제주도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을 내놓았다.

샤밀라 나이르 베두엘레 유네스코 부사무총장은 “제주도에서 발표한 2040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가 전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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