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이 각 지자체들에서 더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도시들은 앞을 다둬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오산시는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착한소비 활동가’ 양성과정 수강생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양성 과정으로는 △제로 웨이스트(8월 19일~9월 2일) △공정무역 캠페이너(9월 16일~9월 30일)가 있다. 매주 수·금요일에 오산시 사회적 경제 통합지원센터(가장산업동로 46, 3층)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제로 웨이스트는 ZERO(0)-WASTE(쓰레기) 뜻의 합성어이다. ‘생활 속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운동으로 일회용품뿐만 아니라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쓰레기를 줄여 나가면서 일회용품을 대체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이번 과정은 △제로웨이스트 필요성 △쓰레기 문제해결을 하는 사회적경제사례 △제로웨이스트 상점, 캠페인 소개 △제로웨이스트 활동 캠페인 기획 △제로웨이스트 활동 준비 등 5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공정무역(Fair Trade)은 공평하고 윤리적인 무역거래 파트너십을 통해 저개발국가 농민, 노동자 생산자들이 겪고 있는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세계적 시민운동이다.
공정무역 캠페이너 과정은 △공정무역의 정의와 역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정무역 생산자들의 사업 △공정무역 활동가 이야기 △공정무역활동 캠페인 기획하기 △공정무역 활동 준비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두 과정을 통해서 발굴된 ‘착한소비 활동가’는 지구 환경의 문제를 인식하고 “나와 지구”, “우리와 환경”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게 될 것이며, 지역사회에 공정무역 가치를 확산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주민 K씨는 지자체뉴스에 "제로웨이스트는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래도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구하고 인류가 더 살기 좋은 곳을 만들 수 있다면 한번 쯤은 노력해봐도 좋다고 본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시민 Y씨도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이렇게 지원을 해주고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하니 꼭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