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착한가격업소 ‘도담얼큰이 칼국수’
[인터뷰]착한가격업소 ‘도담얼큰이 칼국수’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2.09.26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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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경제침체 등의 이유로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런 상황에도 지역물가안정에 자발적으로 기여해 오는 가게들이 있다. 지자체들은 그런 가게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의 지원 및 지역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착한가게 업소를 지정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 사업에 대해 가격·품질·위생 등 일정기준을 충족하고 현지실사 및 평가 등을 통해 구청장이 지정하는 업소다. 지자체뉴스는 우리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착한가게업소를 찾아 가게 운영 배경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현재 상황 등을 들어봤다.

이번에는 세종특별시에 위치한 착한가게업소 '도담얼큰이칼국수'를 소개한다.

1. 귀사가 지역사회 내에서 중점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도담동 반도유보라 상가에 위치한 3900원 얼큰이칼국수 가게다. 작게 지역 내에서 한식업으로 살아가고 있는 만큼, 그저 지역을 지키는 상가 중 하나로 보면 된다. 특별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업을 개발하거나 연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이 부담 없고 맛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귀사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사회책임은 어떤 소명이 있는지.

지역 내 소비자들이나 인근 지역에서 찾아오는 이들이 맛집이라고 소문을 내주고 있어서 그에 걸맞는 가게가 되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책임이라고 하면 우리 지역이 좋은 지역이라는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좋은 재료로 건강한 메뉴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다. 잔반 쓰레기를 과도하게 남기지 않으면서 청결한 식당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고,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감축, 일회용품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 귀사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 및 지역사회 발전 인식은 어떤지 궁금하다.

처음 시작부터 친환경 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아니다. 지자체에서 친환경이라고 해서 식당들도 규제가 들어오기에 관심이 생겼고, 좀 더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음식 재사용을 절대 금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활용 쓰레기 배출을 철저하게 한다. 식품 유통기한도 당연히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일회용품 사용도 되도록 하지 않으면서도 손님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다.

4. 지역사회 연계와 상생을 위한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역사회가 잘 살아야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도 발전한다. 우리 가게는 셀프로 운영해 운영비를 줄여 마진을 남긴다. 때문에 지역사회를 더 잘살게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도 뭔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이익의 몇 프로를 정해 정기적인 기부 활동을 할 수 있을지도 고민하고 있다.

상생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우리같은 소상공인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역사회 소비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어려운 사람은 돕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은 더 잘 나갈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우리가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래 전부터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작게나마 사회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확대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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