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이 보는 한국은..."문화, 수력 원자력 배워야"
카자흐스탄이 보는 한국은..."문화, 수력 원자력 배워야"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2.10.1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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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홍석 대사는 2020년부터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사진제공: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구홍석 대사는 2020년부터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사진=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제공

구홍석 주카자흐스탄 대사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수교 30년이 된 오늘날, 양국 관계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더아시아나타임즈는 11일 구홍석 총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0년은 양국 관계가 성숙하고 견고한 기반을 다지고 상호 이해의 토대를 점진적으로 형성한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양국은 1995년 5월 16일 관계 및 협력을 시작했다. 2009년 양국이 합의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지난 8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방한 한 이후 큰 추진력을 얻었다.

구홍석 대사는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은 양국 정상 간의 긴밀한 관계와 상호보완적인 경제를 기반으로 한 협력과 문화적, 정서적 특징이 유사한 우리 국민들 간의 활발한 상호 교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공통점이 많다

대사에 따르면 두 나라는 공통의 문화적 배경과 평화에 대한 약속 등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

예컨대 언어와 관습이 그렇다. 카자흐어와 한국어는 알타이어족에 속하며 단어의 문법적 순서도 동일하다. 따라서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더 쉽고 빠른 편이다. 게다가 카자흐인과 한국인은 감정적으로도 비슷하고, 환대 문화가 있고, 에티켓을 중요시한다.

구홍석 대사는 양국이 모두 평화적인 외교적 해결을 주장해 온 것을 기반으로 양국의 평화를 사랑하는 성격을 가졌다고도 했다.

구 대사는 “반핵운동의 선도국이자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은 카자흐스탄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의 든든한 지지자로서 계속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다각화된 외교정책을 추진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서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계속해서 중요한 파트너로서 기여하고 카자흐스탄의 대외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이 짧은 시간에 정치·경제·사회적 성공을 이룬 경험을 이용하면 카자흐스탄 역시 미래 30년 후에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밝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 관계의 역사적 의미

현재 양국은 인적 교류와 문화 교류도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카자흐인들이 한국을 여행과 교육의 목적지로 선택하고 있다. 

올해는 카자흐스탄에 한인이 정착한 지 85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인들은 1937년 강제추방이라는 고통스러운 시련을 이겨내고 카자흐스탄에 무사히 정착했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사회의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카자흐스탄의 경제 및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21년 8월 토카예프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 독립 전사인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찾았다. 홍범도 장군은 1943년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유해는 키질로르다에 묻혔다.

무역 및 투자 전망

국내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1~8월 총 교역액은 42억 달러로 2019년 42억 달러를 넘어섰다.

때문에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한국의 최대 교역 및 투자 파트너로 꼽힌다. 즉 카자흐스탄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중앙아시아의 핵심 국가이자 중요한 허브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주카자흐스탄 대사의 설명이다.

그는 카자흐스탄이 전체 중앙아시아 교역의 73.6%(32억 6000만 달러)를 차지했고, 수출이 35.4%, 수입이 99.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휴대폰 등이다. 반면 원유, 우라늄 등의 원자재와 중간재를 카자흐스탄에서 수입하고 있다. 

투자 측면에서 1992년부터 카자흐스탄에 42억 달러를 투자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 1월 불안, 서방의 러시아 제재 영향,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물류 문제로 인해 직접 투자가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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