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서울-부다페스트 직항 노선을 신설했다. 비행은 10월 말부터 주 2회까지 주 단위로 시작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서울-부다페스트 취항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됐던 서울-부다페스트 간 장거리 노선을 드디어 취항했다. 첫 비행기는 10월 3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17시가 조금 넘어서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했다 .
서울 인천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박요한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 István Szerdahelyi 주한 헝가리 대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의 박정수 전무이사는 “대한항공의 첫 부다페스트 취항을 통해 고객들은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볼거리를 경험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부다페스트를 동유럽의 전략적 목적지로 육성하고, 헝가리 정부 및 부다페스트 공항과 긴밀히 협력하여 인천~부다페스트 노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헝가리 언론에 따르면 양국은 좋은 외교 관계를 맺고 있어 상당한 무역과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따라서 이 노선은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객 모두에게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뉴스 취재에 따르면 항공편은 10월 동안 매주(월요일) 운항하다가 이달 말에 주 2회(월요일과 토요일)로 증편된다.
10월 31일부터 전체 일정은 서울-부다페스트 월요일과 토요일 11:25에 인천에서 출발해 17:05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한다. 부다페스트에서 서울로는 화요일과 일요일 19:15에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해 12:50+1에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이 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787-9 좌석은 269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비즈니스석 24명, 이코노미석 245명이다.
대한항공은 2020년 2월 이 부다페스트 노선을 2020년 5월로 주 3회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 넘게 노선이 동결됐다.
부다페스트 공항의 항공사 개발 책임자인 말라즈 보갓은 “"대한항공의 직항 운행은 한국과 부다페스트 간의 협력과 강력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2년 첫 5개월 동안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많은 한국인 방문객을 기록한 이 노선은 관광 및 비즈니스 관점 모두에서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