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들, 여전히 한국 여행 꺼린다
태국인들, 여전히 한국 여행 꺼린다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2.10.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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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연합뉴스
단풍을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연합뉴스

 

태국 관광 사업자와 한국 당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대부분의 여행 제한 해제와 함께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양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 그러나 한국 관광청들은 태국 불법 구직자 등의 문제로 여행 금지 등의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태국 여행자를 유치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콕포스트는 17일 경기관광공사와 대한항공이 경기도의 새로운 관광지 홍보를 위해 태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친숙화 투어를 공동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염병 사태로 인해 한국은 2년 이상 폐쇄를 감행했으며, 최근 대부분의 제한을 완화하면서 4월 1일부터 예방접종을 맞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시 문을 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한사항은 남아 있다. 국내에서는 태국을 포함한 46개국의 관광객들에게 검역 없이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다. 그러나 방문객들은 여행전 72시간 이내에 한국 전자 여행허가서(K-ETA)에 등록해야 한다.

경기관광청에 따르면 2019년 한국행을 선택한 태국 여행객 수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관광기구 국제관광부 강동한 국장은 태국 여행객들이 국내 도착 시 RT-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요건이 방문객들의 한국여행을 어렵게 만든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강동한 국장은 “PCR 테스트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한국을 찾으려던 여행객들이 대신 일본으로 가기로 결정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러한 테스트 요구 사항도 10월 1일부로 해제됐다.

일본 역시 태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일본은 10월 11일부터 관광객들에게 다시 문을 열었다. 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무비자 여행을 재개했다. 홍콩도 9월 26일부터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의무적인 호텔 검역을 해제해 다시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편, 태국대사관에서는 한국에 약 13만9000명 이상의 태국인들이 불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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