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 공장 재건
나이지리아의 석유사업이 우리나라 기술력을 등에 입고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NNPC(나이지리아 국립석유한공사, 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mpany Limited)가 한국 대우그룹과 석유공장인 카두나 정유소 재건을 위한 협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나이지리아 대통령 무하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가 27일 한국 서울에서 열린 2022 세계 바이오 정상회의(World Bio Summit) 기간에 열린 서명을 승인했다고 언급했다.
나이지리아는 현재 많은 정유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석유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카두나 정유소에서는 하루 110,000 배럴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정유소는 정부가 운영하는 정유소 중,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는 4곳 중 한 곳이다.
협약식에서 나이지리아 정유소 사장은 “한국 협력회사의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대우그룹은 자동차, 해양 및 기타 경제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우가 현재 NLNG 트레인 7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NNPC와 파트너를 위해 해상 LPG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공장이 12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연방 집행위원회는 총 15억 달러 규모의 와리 및 카두나 정유소 재건 계약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