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영광군 착한가게 211호점 ‘영광한성굴비수산’ 박인숙 대표
[인터뷰]영광군 착한가게 211호점 ‘영광한성굴비수산’ 박인숙 대표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2.11.10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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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착한가게들이 지역 곳곳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착한가게들은 지역 내 이웃이 또 다른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착한가게 가입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자체뉴스는 우리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착한가게를 찾아 기부 활동 배경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현재 상황 등을 들어본다.

이번에는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착한가게 '영광한성굴비수산' 박인숙 대표를 소개한다.

영광군은 지난 7일 법성면 소재지 한성굴비수산에 영광곳간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211호점 현판을 전달했다.

박인숙 대표는 누구나 행복한 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싱싱한 생선과 꽃게를 직접 잡아 소비자들께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한다. 이번에 착한가게 기부를 통해서 요즘 부쩍 늘어나고 있는 군내 독거노인들이 도움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 귀사가 지역사회 내에서 중점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작은 규모의 굴비가게다. 지역 내에서는 아직 이름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소박한 소상공인일 뿐이다. 전국 각 지역에 크게 도매를 한다거나 큰 규모로 사업을 펼치고 있지는 않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굵직한 매출이 나오는 경우도 없고, 지인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조금씩 판매 영역을 확장 중에 있다.

2. 귀사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사회책임은 어떤 소명이 있는지 설명해 달라.

지자체에서 크게 분야별 사회공헌활동을 한다거나 청소년 지원활동 등을 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 우리 가게는 211호점인 만큼 크게 칭찬 받을 지역사회 책임을 지고 있는 것도 아직은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은 가게를 오픈하느라 경제적 사정도 여의치는 않고, 마음의 여유도 크지 않다.

다만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이마저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분들이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앞으로 마음의 여유가 조금씩 더 커지면 더 많은 사회적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은 있다.

3. 기부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평생을 종교적으로 생활해 왔다. 어려서는 천주교를 다녔고, 결혼 후에는 남편과 함께 교회에서 35년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 영향인지 이웃을, 주변을 좀 더 살피고 보듬어 주어야 한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교회에 헌금하는 만큼만이라도 직접적으로 이웃에, 지역사회에 베푸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다.

4. 앞으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그려나갈 청사진은?

이번에 기부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면사무소와 군청에서 아는 분이 “많은 돈은 아니라도 꾸준히 해주시면 그게 더 좋은 일”이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그 말에 감명을 받아 작게나마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상황이 더 좋아지면, 좀 더 많이 해야되겠다고 다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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