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차츰 마무리되면서 각 지자체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 자양면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면민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를 추진, 주민들의 높은 호평을 받았다.
시티투어에는 자양면민 460여 명이 참가했다. 투어 지역으로는 지난봄부터 무료 개방된 영천 은해사를 비롯해 별빛영화관, 울진의 왕피천 케이블카, 민물고기 전시관, 영덕의 전승기념관, 삼사 해상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올해 시티투어 행사에서는 자양면민의 염원을 담은 군부대 통합 이전 캠페인과 인구 늘리기 캠페인을 전개하여 영천시의 밝은 미래와 발전을 함께 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자양면 시티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야외 활동이 제한된 후 면민 모두를 대상으로 개최된 첫 행사로, 평소 잘 만날 수 없었던 타 마을 지인들과 만나 그간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지면서 면민들 간 정보를 교류하여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지자체뉴스에 "경상북도에 살면서도 우리 도에 이렇게 좋은 곳이 많은 줄 미처 모르기도 했고, 이러한 계기가 아니었다면 알아도 직접 눈으로 다 살펴볼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면민들이 있다면 참으로 안타깝다"라며,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번 행사로 평생 소원을 푼 것처럼 즐겁다. 자리를 마련해 주신 지자체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