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 목표
서울시,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 목표
  • 장순배 기자
  • 승인 2022.12.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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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2 서울기후환경국제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2 서울기후환경국제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 시장은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고 제품 재사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하는 도시의 순환 경제를 개선하여 2026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을 30% 줄이는 길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2 서울기후환경포럼이 전 세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2 서울국제기후환경포럼 개회사에서 오세훈 시장은 “온실가스 감축 계획은 탄소중립화라는 국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예상대로라면 2050년에는 5,100만 명이 넘는 국가 인구의 거의 1/5이 이 도시에 거주하게 된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라이프스타일이 정착되면서 도심의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를 줄이면서 재활용하고, 버려지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재사용하여 도시 전체의 순환경제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국제포럼은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기후 위기에 맞서기 위해 협력하는 약 100개의 세계 주요 도시 네트워크인 C40 Cities의 Mark Watts 전무이사, Milag San Jose-Ballesteros 네트워크의 동부,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담당 이사 등이 참여해 제로 웨이스트 사회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한 포럼의 고위급 토론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이날 포럼에서 고객에게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용기를 사용하는 카페와 음식점에서 일회용 용기를 없애는 등 지속적인 친환경 대책을 공유했다. 도시의 점점 더 많은 슈퍼마켓에서 비닐봉지 및 나일론 와이어와 같은 제품 포장재 사용을 중단했으며, "제로 캠퍼스" 이니셔티브는 대학에서 폐기물을 재활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시장은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과 민간 배달 플랫폼, IT 기업의 협력 없이는 시의 대책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왓츠는 C40 네트워크 회원 도시의 75%가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중앙 정부보다 더 야심 찬" 의제를 연결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이회성 위원장도 개교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대학 에너지환경대학원 개원식에서 기조연설을 한 이회성은 지구 기후 위기를 "과학적 증거에 입각한 정책 선택의 문제"라고 정의했다.

그는 내빈들에게 많은 선진국들이 약속한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화는 산업혁명 시대보다 섭씨 1.5도 이하에서 현재 진행 중인 지구 온난화를 멈출 수 있다는 과학적 책임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 포럼에는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된 4개의 세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양한 그룹의 시 공무원, 글로벌 조직의 환경 전문가, 민간 기업 및 미디어에서의 역할을 통해 환경 통찰력을 인정받은 전 세계 개인 플레이어를 초대했다.

패널에는 서울, 베이징, 자카르타, 도쿄, 기타큐슈, 핀란드 투르쿠 시 정부 대표들이 참여했으며, UN 환경 프로그램, 지속 가능성을 위한 지방 정부, 2,500개 이상의 지방 정부의 글로벌 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노르웨이의 순환 경제 플랫폼 제공업체인 PACE와 오스트리아에 기반을 둔 국제 응용 시스템 분석 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가 세션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이 해외에서 시행되고 있는 선진화 방안을 학습하고 실천함으로써 제로웨이스트 목표를 실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연식 기후환경과장은 "쓰레기 제로화를 위한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우리 도시 공동체 내 기후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포럼에서 배운 내용을 새로운 정책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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