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종시 소정면 착한가게 태극당 호두과자점 김용현 대표
[인터뷰] 세종시 소정면 착한가게 태극당 호두과자점 김용현 대표
  • 장순배 기자
  • 승인 2023.04.2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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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태극당
세종시 태극당

세종시 소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최근 소정면 태극당 호두과자점(대표 김용현)이 지역상생을 위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액 중에서 일정금액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기 기부하는 제도다.

태극당 호두과자는 소정면에서 6번째로 착한가게에 가입한 가게가 됐다. 지자체뉴스는 김용현 대표를 만나 지역사회 발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청사진과 기부를 결정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안녕하세요, 태극당 호두과자점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가게는 그냥 아주 작은 가게입니다. 약 10년 동안 근근하게 유지해 오다가 활발하게 사업을 시작한 지는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지역 내 1등 가게도 아니지만 누가 되지 않도록 한 자리에서 꾸준히, 그리고 성실하게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착한 가게에 가입하시고, 직접 기부를 하시겠다고 결정하셨는데요, 그 계기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돕고 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위해 가게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거창한 포부를 품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 잘 벌면, 혹은 하고 있는 사업이 성공하면 기부를 하겠다는 결심을 하는데요, 저는 감히 앞으로도 그렇게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작게 시작하지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하다 보니, 착한가게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의 꿈을 이뤄준 곳이 착한가게 시스템이 아닐까요.

Q. 코로나19로 여러 면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기부금을 전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쳐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저만 힘들었다고 하기엔 나약한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제 힘이 도움이 된다고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기부금 전달만으로도 지역사회에 화합을 이뤄내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좋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 분들이 저희 가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기쁘기도 합니다.

Q. 앞으로도 지자체 활동에 참여하고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소통하는 행사를 준비하거나 참가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우리 지역에서 하는 축제들도 있습니다. 그런 데에도 참여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면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 또한 더 많은 지역 상인 분들을 발굴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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