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주시 착한가게 ‘부잣집’ 이영두 대표
[인터뷰] 전주시 착한가게 ‘부잣집’ 이영두 대표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3.05.12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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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덕진구 우아1동에 있는 지자체 소상공인들 중 유독 기부와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음식점이 하나 있다. ‘부잣집’이라는 식당인데, 대표이사인 이영두 씨는 철마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식 나눔 봉사도 하는 등, 기부활약이 남다르다.

지자체뉴스 기자가 만난 토종닭요리 전문점인 부잣집은 첫마중길에 위치해 있었다. 이영두 대표는 “좋은 한약재를 듬뿍 넣고 푹 끓여낸 토종한방백숙과 영양죽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며 해맑게 웃었다.

지역 내 어르신들과 소외 계층에 직접 사랑의 손길을 전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영두 대표를 직접 만나 기부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지역발전을 위해 기부를 꾸준히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기부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해야 하는 당연한 일이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삶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받은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감사를 다 표현할 길은 없지만, 그 중에서도 일부를 더 좋은 일을 기부하고 나누는 것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기쁨이기도 합니다. 봉사하기 위해서 살아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일부분과 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착한가게에 가입하시고 매달 기부도 결정하셨다고요.

금액이 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하고 싶기도 하고요. 경제활동을 그만둔 이후에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하나의 사명처럼 계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무언가 더 해나가고 싶습니다.

Q.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길 희망하시나요?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와 내 가족, 내 자녀들도 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부모로서 지역 내에서 무언가 하고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작지만 큰 힘이 될 때도 있더라고요. 이미 내 개인적으로도 지역 내에서도 상도 받고 그래서 좀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이 작지만 큰 효과와 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때는 우리 우아1동과 더 나아가 전주가 전국에서도 더 잘사는 지역이 될 수 있다는 목표를 세우고 싶습니다. 작지만 힘을 만드는 하나의 실천을 하는 사람으로서, 기회가 될 때마다 기부나 봉사활동을 좀 더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서 기여하고 싶습니다.

Q. 지역 발전을 위한 기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셨는데, 사장님께 기부란 무엇인가요?

말했듯이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고요. 기부금은 그 중에 하나의 표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중에는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도 있고, 자기 조직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좀 더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는 것도 서로 화합하고 잘사는 지역을 만드는 하나의 작은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혹은 가게를 접더라도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지역을 발전 시켜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아지게 만드는 것도 지역주민으로서 해야 할 일입니다. 꾸준히 사회발전을 위해서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다 같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우리 지자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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