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사람치고, 아니 한국에 사는 사람치고 한강에 가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으랴. 특히 반포 한강공원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빼놓지 않고 들르는 관광명소로 꼽힌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커다란 강이라는 점에서만도 충분히 매력적인 자연환경이지만, 그 곳에 가면 언제나 뜻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요즘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녁에 한강을 찾을 때 더 놀라운 광경들을 마주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도록 하자. 서울에 갈 일이 있다면, 주말 동안 할 일이 딱히 없다면 한강에만 가도 많은 사람들과 즐거운 한 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강남에서 바라보는 남산서울타워 등, 강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반포 달빛무지개분수가 지난 4월1일부터 반포대교에서 다시 열리고 있다.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반포대교 무지개분수쇼는 놓칠 수 없는 즐길거리다. 반포 달빛무지개분수는 570m에 이르는 반포대교의 양측, 총 1140m에 380개 노즐에서 한강물을 펌프로 끌어 올려 약 20m 아래 한강 수면으로 떨어뜨리는 형태의 분수쇼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바 있다.
6월 11일까지는 야시장도 열리고 있다. 달빛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심 속 야시장이라 '한강달빛야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린다고 공지하고 있지만, 실제 음식 판매는 저녁 8시에 마감되니 놓치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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