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입은 팽이버섯,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색을 입은 팽이버섯,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 변정연 기자
  • 승인 2016.04.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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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 「여름향2호」가 유럽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름향2호'는 2015년 2월에 품종보호권을 확보했다. 이 품종은 도 농업기술원과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머쉬랜드의 협력농가인 고성버섯농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생산된 버섯은 국내 이마트 60여 개 매장에 납품되며 유럽,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될 예정이다.



머쉬랜드 김은규 대표는 "생산자 입장에서 '여름향2호'의 장점은 백색 팽이버섯 재배온도인 4℃보다 2배 높은 8℃에서 재배기간을 20일 이상 단축하면서도 고품질의 버섯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소비자 입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흑갈색을 띠기 때문에 기존 백색 팽이버섯과 색에서 뚜렷하게 차별화되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져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백색 팽이버섯과 달리 이 사이에 끼지 않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름향2호' 팽이버섯의 납품은 현재 비닐 소포장 형태로 출하되고 있으나, 품질 고급화를 꾀하고 신선도 유지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투명 플라스틱 포장용기를 제작 중에 있다.



국내 생산 기반을 잡은 ‘여름향2호’ 팽이버섯은 금년부터 충북 버섯 농가에서도 본격적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2일 창조농업실에서 다품목 버섯 재배농가인 머쉬뱅크(옥산면 소재, 대표 임완철)와 '여름향2호', '금향2호' 2품종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김민자 박사는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은 차별화된 색과 맛으로 틈새시장 확보에 유리하다"면서, "다품목 재배를 희망하는 버섯농가에 새 소득 작목으로 보급할 뿐만 아니라 판로 및 소비 확대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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