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해진 봄기운으로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평일 저녁에도 길거리엔 많은 인파가 몰린다.
그 인파속에는 손잡고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웃고 떠드는 친구들, 또 저녁식사를 하러 나온 가족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이 모든 사람들에겐 해결해야 될 숙제가 있다. 매일 생각해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는 모두의 고민거리, 바로 "오늘 저녁 뭐 먹지?"다.
삼시세끼의 꽃, 저녁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메뉴 중 빼놓을 수 없는 단골손님은 역시 고기다. 오늘은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나만 아는 고깃집, 일명 '나고집'을 소개한다.
케이블 맛집 소개 프로그램 '테이스티로드'에도 방영돼 더 큰 유명세를 얻은 이 고깃집의 인기메뉴는 우파말이, 그리고 고기와 함께 구워먹는 임실치즈다.
'나고집'에서는 숙성과정을 거친 저지방 국내산 한우만을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매일 직접 손으로 말아 불판 앞에서 하나하나 정성들여 구워주는 이 집의 인기메뉴 '우파말이'는 한정판매를 한다.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 안으로 적당히 배어 있는 파의 향기와, 아삭한 파의 식감은 고깃집에 온 건지 한정식집에 온 건지 헷갈릴 정도의 고급지고 깔끔한 맛을 선사한다. 달달한 특제 소스에 살짝 찍은 우파말이는 파를 싫어하는 어린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어 가족들의 외식메뉴로도 딱인 셈이다.
단조로운 메뉴 중 두 번째로 눈에 띄는 이 집의 별미는 안심과 함께 구워먹는 임실치즈다. 소고기 중 가장 부드러워 소고기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안심살에 치즈 중 단연 으뜸, 임실치즈를 얹어 먹으면 찰떡궁합이 따로 없다. 우파말이의 깔끔함과는 또 다른 담백함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나만 아는 고깃집, '나고집'에는 나만 알고 싶은 특별한 맛이 숨겨져 있다. 문의) 02-6402-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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