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시 도서지역 투표함 이송 지원을 위해 경비함정 34척을 동원, 전국 104개 도서지역의 투표함을 수·호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경본부는 안전하고 신속한 도서지역 투표함 수·호송 경비를 위해 4. 13일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 투표함을 육지 개표소로 수송하는 민간선박과 행정선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호송 및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행정선·민간선박 투입이 곤란한 인천·군산 등 일부 도서지역은 경비함정 7척을 투입해 투표함을 직접 수송하는 등 도서지역 선거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서지역 사전 항로답사 등 투표함의 안전한 수·호송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항로별 호송 경비함정을 지정, 입항 시까지 책임호송을 실시한다.
또 투표함 수송선박과 경비함정 간 사전 통신망을 구축해 이상유무를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기상불량 시에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중·대형 경비함정을 교체 투입하는 등 안전한 투표함 수송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해경본부는 4월 12일부터 각급 지휘관·참모들을 지휘통제선상에 배치시켜 선거상황을 관리하도록 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함정·항공기, 특공대·122구조대 등 현장 부서는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하는 등 해상경계 근무를 강화했다.
국민안전처 오윤용 해양경비과장은 "4월 13일 22시께 도서지역 투표함들이 모두 육지의 개표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투표함 수·호송이 끝날 때까지 전국적으로 해상경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지자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