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호남참패는 인과응보'
김종인, '호남참패는 인과응보'
  • 신슬기 기자
  • 승인 2016.04.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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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4일 이번 총선결과와 관련해 "호남참패는 인과응보"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들께 드리는 글'에서 "항상 실망만을 드렸는데 의석을 달라고 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에 회초리를 들어주신 호남의 민심을 잘 받아 안겠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 "문재인 전 대표께서도 고군분투 수고하셨다"라며 "수도권에서 우리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셨다"라는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다음은 김 대표의 '국민께 드리는 글' 전문이다.



국민들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


민심의 무서움을 새삼 깨닫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하셨습니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의 붕괴입니다.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문제는 경제”였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투표로 심판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것이 총알보다 강한 투표의 힘입니다.



우리당의 호남 참패는 인과응보입니다.


항상 실망만을 드렸는데 의석을 달라고 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에 회초리를 들어주신 호남의 민심을 잘 받아 안겠습니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더욱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이제 민심을 받들어 정권교체의 길로 매진하겠습니다.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길로 대한민국 경제 틀을 바꾸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최적의 대선 후보를 만들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부를 준비하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께서도 고군분투 수고하셨습니다.


수도권에서 우리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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