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지율 상승, 박 대통령 역대 최저 지지율
더민주 지지율 상승, 박 대통령 역대 최저 지지율
  • 조은아 기자
  • 승인 2016.04.18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대 총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이 30%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 14~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조사 결과 원내 제1당으로 부상한 더불어민주당이 30%대의 지지율로 창당 후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38석 원내 제3당으로 부상한 국민의당 역시 자체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반면 여당인 새누리당은 19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지며 2위로 내려앉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또한 집권 후 최저치인 31.5%로 하락했다.



더민주는 광주·전라(▲9.3%p, 24.6%→33.9%)에서 급등하며 국민의당(광주·전라 44.4%)과 해당지역 오차범위(±8.9%p)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부산·경남·울산(▲8.1%p, 26.0%→34.1%)에서도 새누리당(31.9%)을 제치고 1위를 올라섰고, 수도권인 경기·인천(▲4.0%p, 32.3%→36.3%)과 소폭 내린 서울(▼3.7%p, 31.6%→27.9%)에서도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3.0%p, 51.5%→48.5%)과 대전·충청·세종(▼2.5%p, 37.1%→34.6%)에서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부산·경남·울산(▼11.1%p, 43.0%→31.9%)과 경기·인천(▼6.5%p, 31.8%→25.3%)에서는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되며 더민주에 밀려 2위로 하락했고, 서울(▼9.6%p, 33.8%→24.2%)에서도 큰 폭으로 하락해 더민주, 국민의당에 이어 3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압승을 기반으로 38석을 확보해 원내 3당으로 도약한 국민의당은 5.4%p 급등한 23.9%로 리얼미터 정례조사 기준으로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더민주의 총선 승리로 지지층이 결집,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6%p 급등한 24.7%로, 작년 4·29 재보선 패배 이전인 4월 5주차(24.8%)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회복하며 1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6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31.5%(매우 잘함 10.8%, 잘하는 편 20.7%)를 기록해 1주일 전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8.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현재까지 약 3년 2개월 동안에 주간집계 기준 가장 낮은 것으로, 기존 최저 지지율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에 연이어 '연말정산 세금폭탄 후폭풍', 그리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재임 시기 '복지·증세 당청 갈등'이 격화되었던 2015년 2월 1주차에 기록했던 31.8%였다.



<저작권자 ⓒ 지자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로 37-4 (아라빌딩) B1
  • 대표전화 : 02-2057-0011
  • 팩스 : 02-2057-0021
  • 명칭 : 지자체뉴스(주)
  • 제호 : 지자체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2610
  • 등록일 : 2013-04-15
  • 발행일 : 2013-05-01
  • 발행인 : 박상규
  • 편집인 : 박상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현
  • 지자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0-2024 지자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ctv1@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