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걷기 마일리지' 도입
서울시, '걷기 마일리지' 도입
  • 조은아 기자
  • 승인 2016.05.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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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보를 걸은 시민은 '메트로 10일 이용권'에, 365만보를 걸은 시민은 '항공권'에 도전해보자. 5만보를 걸으면 화장품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고, 1만보를 걸으면 해외 아동에게 내 이름으로 운동화를 기부할 수 있다.



서울시가 에너지절약을 위한 '에코마일리지'에 이어, 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늘려 비만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모바일 기반의 '걷기 마일리지'를 도입, 5월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아파트관리비 차감, 카드포인트 차감, 티머니 충전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를 도입, 서울 인구의 6분의 1을 넘는 172만 명이 가입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걷기 마일리지'는 시민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걸음 수가 카운트 되고, 걸음 수에 따라 민간 기업이 제공하는 음료, 화장품 등의 할인 쿠폰 받거나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워크온'과 '빅워크' 두 가지다. 우선 '워크온' 서울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청년 스타트업인 스왈라비(주)와 손잡고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용 시민은 할인 쿠폰 등을 받거나 국내 소외․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다. 월 1회 추첨을 통해서 메트로 10일 이용권(누적 30만보 달성 시민), 항공권(누적 365만보 달성 시민) 등도 제공한다.

많은 시민이 활발하게 참여한 자치구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오는 10월 25개구 평가를 통해 한국야쿠르트, 초록마을에서 약 4천만원 상당을 기부하기로 했다.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제공된다.



'빅워크' 애플리케이션은 해외 아동 기부 전용으로 운영된다. (재)데상트스포츠재단이 운동화 10,000켤레를 기부하기로 했다. 굿네이버스와 협력, 10만 걸음을 걸은 시민이 본인의 이름으로 라오스 등 제 3국의 운동화가 필요한 해외 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걷기 마일리지 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5월2일 걷기 실천율이 낮은 30~40대 성인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 WORK OFF, WALK ON> 캠페인을 연다.



캠페인은 중구, 서대문구 등 6개 자치구에서 동시에 열릴 계획이다. 시는 걷기 마일리지를 적극 홍보하고 바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단 30분만이라도 업무를 멈추고 걷자는 취지로 마련한 캠페인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걷는 시민이 많은 도시가 안전하고 건강한 살기 좋은 도시이며 걷기를 통해 더욱 건강해지고 가족과 이웃 간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를 동네, 마을 곳곳에서도 걸으면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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