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우, 오산시장 당선 위해 경기도의원직 사퇴
박동우, 오산시장 당선 위해 경기도의원직 사퇴
  • 김진일 기자
  • 승인 2014.03.17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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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현실 너무 절박, 결단 내릴 수밖에 없었다”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동우 전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동우 위원장이 경기도의원직을 사퇴하며 오산시장 당선을 위한 배수진을 쳤다.



박 위원장은 17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는 아쉬움도 크지만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오산시의 현실이 저로 하여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오산 시민을 위해, 경기도민을 위해 (도의원으로서) 앞으로도 정말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도, 민선5기 곽상욱 오산시장의 실정을 비판하며 “오산시의 현실이 너무도 절박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오산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인데, 민선5기 곽상욱 시장은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이 부족했다”며 “갈곶동 물류센터를 막겠다는 공약도 지키지 못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부지도 수년째 방치됐다. 가장동 산업단지 활성화도 제자리다. 소비성 축제판이나 벌이고 있다”며 오산시 현실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오산 시민들께서 저를 오랫동안 지역의 봉사자, 복지, 회계, 교육, 경제, 건설교통 전문가로 키워 주셨다”며 “이제 오산시장이 되어, 오산 시민들께서 키워 주신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오산 시민에게 보답하고자 한다”고 오산시장 당선을 향한 불퇴전의 각오를 다졌다.



박 위원장은 “오산시의 지역경제를 확 살리겠다”며, 멈춰 버린 오산의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한 △아파트 관리비 인하 △교복 가격 40% 인하 △분당-동탄-오산간 전철 추진 △명품 아울렛 유치 △대형 놀이공원 유치 △아이 키우기 최고 좋은 도시 오산 △오산의 3대 흉물 취임 후 6개월 안 해결 △광역버스(사당) 노선 및 준공영제 실시 등 8대 주요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대형 놀이공원은 현재 방치돼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부지에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교복 가격 40% 인하 같은 경우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해 교복을 공급하면 대폭 인하할 수 있다고 보았다.



특히 박 위원장은 “곽상욱 오산시장이 ‘나홀로 정치’를 했다”며 “그러다보니 같은 민주당으로서 갈곶동 물류센터, 오산시 3대 흉물, 서울대병원 부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기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곽 시장과의 선을 그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오산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재원을 마련하는 일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며 “저는 시민에게 이익을 돌려 드리는 시장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14일 박 위원장은 오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오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오산제일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오산시 수영연맹 회장, 살기좋은오산만들기21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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