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에만 4명 도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의회 의원 13명이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해 의정 공백이 우려된다.
도의회는 민주당 2명, 새누리당 11명 등 모두 13명의 도의원이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재적의원 130명의 10%이다.
도의회를 떠난 의원 중에는 장호철(새누리·비례) 전 부의장, 조양민(새누리·용인7) 전 행정자치위원장, 박동우(민주·오산2) 전 건설교통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장 전 부의장은 평택시장에, 조 전 위원장은 용인시장에, 박 전 위원장은 오산 시장에 각각 도전한다.
용인시장 선거를 위해 조 전 위원장과 김기선(용인3)·조성욱(용인2)·심노진(용인4) 등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4명이 한꺼번에 공직에서 물러났다.
금종례(새누리·화성2) 경제과학기술위원장도 화성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조만간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이재삼(교육의원·경기3) 교육위원장도 사퇴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 관계자는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명을 포함한 상당수 의원이 사퇴한데다 사직서를 내지 않은 채 교육감·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많아 도의회 운영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염려 된다"고 말했다.
공석이 된 부의장과 2개 상임위원장은 다음 달 임시회(8∼15일) 이전에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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