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추미애 문대통령이 우원식에게만 전화하니 국민의당에 화풀이"
박지원,"추미애 문대통령이 우원식에게만 전화하니 국민의당에 화풀이"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7.07.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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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 중에 우원식 원내대표에게만 전화를 하셔서 국민의당에 화풀이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언론도 심지어 당 내부에서도 집권여당 대표로서 정국을 꼬이게 만드는 옳지 않은 일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대표는 오늘(7.11) 아침 MBC-R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추 대표의 말대로라면 “본인이 선거 때 허위사실 공표로 벌금 80만원을 받은 일,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정치자금 관계 폭로, 2007 대선 BBK 폭로로 민주당 현역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것도 당 차원의 조직적 공모와 개입으로 한 것이라는 말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박 전대표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에 대해서 “국민의당의 진상조사 결과처럼 검찰도 이유미의 단독범행을 확인하면서도 미필적 고의를 적용해서 순차공모라는 해괴한 논리로 영장을 청구했다”고 비판했다.



박 전대표는 “순차공모는 일본 판례에서는 몇몇 유죄의 사례가 있지만 우리의 경우 극히 드문 것”이라며 “이준서 전 최고에게 조작된 제보를 좀 더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이 제보가 가짜일 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을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허위에 의한 미필적 고의로 영장을 청구했다”고 비판했다.



박 전대표는 “검찰총장 후보자는 검찰 수사는 진술이 아니라 증거에 의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모든 증거를 다 가지고 있는 검찰이 명확한 증거를 통해서 유죄를 입증하지 않고 ‘가능성과 혹시’라는 것으로 개인 신병처리를 위한 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 검찰다운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대표는 “추 대표가 검찰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때문에 검찰에서 미필적 고의, 순차 공모에 의한 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며 “집권 여당의 대표가 검찰 개혁, 검찰 인사를 앞두고 2개월도 안 된 정권초기에 이렇게 오만방자한 일을 하면 과연 검찰개혁과 검찰의 정치적 독립이 가능하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전대표는 “우리는 추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월권행위를 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방어한 것이지 검찰 수사에 모든 사람들이 나가 수사들 받도록 충분히 협력해 왔고 이의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이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에 현명한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려 보자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 전대표는 ‘국민의당이 특검을 다시 들고 나왔다’는 질문에 “국민의당 뿐만 아니라 야 3당 모두가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며 “지금 취업비리 의혹은 간 데가 없고, 제보 조작 사건만 남고 침소봉대되어 본질이 흐려진다는 비판에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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