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는 23일(수)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카페 코나퀸즈에서 여성 당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각 지역에서 모인 여성당원 약 2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안철수 후보는 당대표 출마 배경에 대해 “당이 지금 위기상황이다”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당이 없어질 수도 있다. 그걸 막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정치참여 확대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국민의당이 성장하는데 꼭 필요하다”며 “내년 지방선거 공천 시스템을 제대로 손봐서 더욱 많은 여성 인재들을 직접 영입하겠다”고 여성 정치 확대 방안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기존의 양당제 정치체제 하에서는 여성 당원들이 당 운영의 주체가 되지 못했다”며 “중앙당 차원에서 당 운영에 많은 여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 청년들이 지역위원회의 막강한 영향력 하에서 제대로 활동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대표가 되면 공정한 경쟁과 실력에 맞는 대접을 받도록 하겠다”며 “모두 같은 출발선상에 설 수 있어야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약자계층에는 안전망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직접 하겠다”고 참석자들에게 약속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어 동대문 갑·을 지역위원회 당원간담회와 성북·강북 지역위원회 당원 간담회에 잇따라 찾아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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