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의원이었던 전혜숙 전 의원이 광진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전 전 의원은 지난 15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따뜻한 가슴과 열정, 섬김의 자세로 멋진 광진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면서 "지역사회가 고민하는 부분을 받들어 지역주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광진구를 함께 만들겠다"며 선거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맘(mom)이 편한 광진을 만들고 구가 가진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 전 의원은 공약으로 ▲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아차산길 ▲ 자연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어린이대공원 ▲ 가족과 연인들의 편안한 휴식처 한강변 ▲ 테마가 있는 문화벨트 ▲ 생활불편 해소과 설치 등을 내 걸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 서울시의원과 구의원, 지역 정당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개소식에 참가한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품은 큰 뜻을 펼쳐나가는 여성 지도자"라면서 "무엇보다 큰 전혜숙 예비후보의 장점은 사람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라며 전 후보를 추켜세웠다.
자리를 함께 한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전혜숙 예비후보가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해 최상의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청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능력 있고, 사랑이 가득한 전 예비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전혜숙 전 의원은 경북 칠곡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민주당 전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상훈으로는 국민훈장 석류장과 민주평통 자문회의 의장 표창, 김대중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