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와 함께 준비해온 오산시민의 정부는 결코 약하지도 않으며,
책임을 회피하는 지방정부가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한 인터넷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심스럽게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오산시장 선거를 되도록 차분하고 조용하게 치르자고 제안했다
최 예비후보는 “선거에 있어 구 새정치연합측 사람들이 구민주당 인사들에 비해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리하다고 피할 수만은 없는 것이 선거다. 다만 이 시점에 있어 체육관 같은 곳에서 당원들을 불러 투표를 한다는 것이 최근의 국민적 정서에 부합되지 않고, 여론 조사를 위해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한다는 것도 사실 좋은 방법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저도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 있다. 아직 실종자조차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상황에서 ‘선거’라는 이유만으로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옳은 민주주의의 방향이 아니다. 선거가 필요하기는 하므로 되도록 조용하고 차분하게 치루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예비후보는 “선거는 불리하거나 유리할 때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위가 아니고 어떻게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진정성이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중앙당에서 어쩔 수 없이 공천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담담히 수용할 것이다. 그것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직위만을 탐낸다는 사실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주지도 못하고 선거를 치르지만 그동안 새정치와 함께 준비해온 시민의 정부는 결코 약하지 않으며, 책임을 회피하는 지방정부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