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6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대구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개·폐막작 등 공식 초청작 7편, 특별공연 1편, 창작 지원작 4편,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 5편 등 모두 17편의 뮤지컬이 소개된다.
개막작은 실존 인물 또는 사건을 다룬 슬로바키아 뮤지컬 '마타하리'와 중국 뮤지컬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이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와 독일을 넘나들던 이중간첩 마타하리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로 배우의 동선을 활용, 무대를 전환하는 안무 연출이 주목된다.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은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한 실화 '상하이 사건'을 바탕으로 절대적 모성, 아들의 참회 등의 주제를 감성적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창작 지원작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그린 '꽃신'을 비롯해 '드가장', '상하이의 불꽃',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가 선정돼 선보인다.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작품으로는 '지하철 1호선'(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벽을 뚫는 남자'(계명대), '지붕 위의 바이올린'(단국대) 등이 무대에 오른다.
폐막작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러시아에서 7년 간 인기리에 공연된 '몬테크리스토'다.
축제 기간에 DIMF 어워즈, 거리축제인 딤프린지, 뮤지컬 워크숍, 백스테이지 투어, 뮤지컬 전국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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