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Go Back to Nature(자연으로 돌아가다)'를 주제로 7일 전북 무주군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최우수축제로 선정한 이 축제는 환경체험 행사와 문화·예술·놀이 행사 등이 마련돼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9일간 치러질 예정이다.
7일 오후 8시부터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박민수 국회의원, 태권도진흥재단 유진환 사무총장, 장재영 장수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오규석 기장군수를 비롯한 전국 자매결연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50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서는 '선녀와 나무꾼이야기'가 주제공연으로 펼쳐졌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미래를 그려보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축제 주요프로그램으로 반딧불이 관찰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과 더불어 무주태권도원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무주군민들이 기획하고 참여해 축제의 주인공으로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점이 눈에 뛴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 속에서 시작하는 축제인 만큼 환경축제로서의 책임과 2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의 자존심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며 "반딧불이를 소재로 환경보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한 만큼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경축제의 진수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무주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있는 청정지역이다. 무주군은 청정환경의 지표곤충인 반딧불이 되살리기를 시작으로 출발한 무주반딧불축제를 통해 '환경보존'의 메시지를 인류 공동체에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