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석박물관이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전시관에서 출토 된 유물을 보석으로 재현시킨 '백제, 보석과 사랑에 빠지다.' 전시회를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1400여 년 전에 백제인이 만든 귀금속보석 유물들을 보석의 도시, 익산의 이미지와 걸맞게 천연보석으로 재현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왕궁리 5층 석탑과 미륵사지 석탑은 장미수정으로, 여인의 손이라 추정하는 청동보살손은 백수정, 2009년도에 발견 된 미륵사지 사리장엄의 장엄하면서도 화려한 문양들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와 함께 서동축제 기간에 전시회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귀금속보석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21∼22일까지 열리는 체험행사에서는 천연보석 소망나무와 비즈이어캡을 만들 수 있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보석은 바라보기만 하는 것으로도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좋은 효능을 선사한다"며 "이번 전시회는 백제시대로부터 이어져온 뛰어난 귀금속보석의 기술력과 예술성의 정통성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지자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