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괴산대학찰옥수수가 26일 출하를 시작했다.
칠성면 두천리 정의영(52)씨 농가는 괴산대학찰옥수수를 10년 넘게 재배하면서 다양한 재배기술을 활용, 다른 농가보다 가장 먼저 출하해 홍보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다음 달 초부터 괴산대학찰옥수수를 본격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성수 출하를 대비해 대도시 자매결연 자치단체 사전 주문과 직거래 행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촉진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공동 구매 온라인 마케팅 등으로 판매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지역 농가에 괴산대학찰옥수수 종자 1만4157봉을 공급해 1428㏊에 옥수수를 심어 지난해 2100㏊보다 32%(672㏊) 줄여 판매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 가격은 1포대(30개)에 1만5000원(택배비 별도)으로 지난해와 같다.
지난해에는 252만 포대를 팔아 303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리며 괴산군 농가의 대표 소득원임을 재확인했다.
괴산대학찰옥수수는 높은 당도와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등 국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 지리적 표시 77호로 등록, 2년 연속 농식품 파워브랜드와 한국능률협회 경영인증원으로부터 웰빙 상품으로 선정됐다.
냉동 포장으로 가공해 사계절 내내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우종진 유기농업과장은 "괴산대학찰옥수수는 담백한 맛과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 피서는 청정 괴산을 찾아 휴식도 즐기고 대학찰옥수수도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