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담양대나무축제가 오는 27일부터 4일간 전남 담양군 죽녹원(죽향문화체험마을)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축제는 '천년의 대숲,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져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다.
27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KBC 축하쇼'가 마련돼 달샤벳, 박상철, 성진우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지난해보다 알차게 구성된 8단계 대나무 스토리미션, 대나무 소망탑 쌓기, 죽마고우 문화학교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27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어린이대나무자전거 체험 및 BMX대회'에서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어린이 대나무자전거 토비(Tobi)를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28일 열리는 '대숲속의 외국인원정대' 프로그램에서는 GFN(광주영어방송) In The Mix 호스트 라디오DJ Travvy G가 진행하는 뮤직페스티벌이 오후 4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열려 음악과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더해줄 예정이다.
또한 야간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소망터널과 다리, 거리 등에 조명을 설치하고 담양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국제행사로 열리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를 1년 앞두고 담양대나무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박람회가 세계인의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나무축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5월에서 6월로 연기돼 열리게 되었다"며 "자연 속에서 열리는 대나무축제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