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친환경으로 재배한 장수채소 ‘명월초’ 출하 한창
영동군, 친환경으로 재배한 장수채소 ‘명월초’ 출하 한창
  • 이정길 기자
  • 승인 2014.07.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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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에서 향긋한 냄새가 일품인 명월초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출하가 한창이다.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김금순(58)씨는 3년 전 삼중 비닐하우스 2동(1천320㎡)에 명월초를 심어 3∼10월 매주 1∼2회씩 한 해 평균 2천㎏ 가량을 수확하고 있다.



명월초는 개나리과의 하나로 동남아시아 고산지역 아열대 기후에서 주로 서식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삼붕냐와라고 불리며 신이 내린 장수채소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명월초, 한국에서는 당뇨초, 일본에서는 구명초라고 불리며, 햇볕 아래에 놓이면 잎이 축 처지고 추위에 약한 특징이 있다.


 


명월초는 황산화물질과 게르마늄 등 26종의 천연 유기질 성분이 포함돼 있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신장염 등 심혈관질환과 신장 질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소문 나 있다.



또한 해독 작용이 뛰어나 숙취해소에 탁월하며 아삭거리는 맛과 향이 일품이어서 쌈채소로도 인기가 좋다.



김씨는 3년 전 삼중 비닐하우스 2동(1천320㎡)에 명월초를 심어 매년 평균 2천kg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3~10월까지 매주 1~2회씩 수확하고 있다.



김씨는 주로 인터넷 주문 판매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우 3천만원의 조수입을 올렸다.



김씨가 거주하는 도덕리 마을은 표고버섯 주산지로 폐목을 이용해 장수풍뎅이를 사육하는 농가가 많다.



김씨는 장수풍뎅이 배설물로 퇴비를 만들어 사용할 뿐만 아니라 발효 깻묵, 일라이트 가루를 섞어 퇴비로 사용하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명월초보다 맛과 향이 우수하다.



특히 농가들은 자연에서 자라는 명월초와 비슷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볏짚을 덮어 주는 기술도 개발하고, 문제가 됐던 연작 장해를 미생물과 발효퇴비를 이용하는 등 친환경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김씨는 "명월초는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어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려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 분말 환 형태의 가공식품을 대량 생산해 보다 많은 소비자가 명월초를 쉽게 맛 볼 수 있도록 대중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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