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지역사회 연대해 보육·일자리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광산 지역사회 연대해 보육·일자리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김재현
  • 승인 2017.09.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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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우기 좋은마을 광산운동본부’(이하 ‘광산마을 잼잼’)가 13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사회단체, 기업, 행정 등 58개 연합단체(개별단체 1077개)가 합심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관련 일자리까지 만들기로 결의해 주목받고 있다.

광산마을 잼잼은 13일 오전 10시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민형배 광산구청장, 조승유 광산구의회 의장, 유용상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장 등 참여 기관·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총회에서 ‘아이키우기 좋은마을 광산운동본부’ 정관과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아이키우기 좋은마을 광산운동본부’ 약칭을 ‘광산마을 잼잼’으로 부르기로 했다.

총회 의결에 따라 광산마을 잼잼은 ▲맘쓰리센터 건립 ▲광산형 마더박스 ▲병원아동 돌봄 서비스 ▲공익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산형 마더박스는 신생아를 출산한 가정에게 지원하는 육아용품이다. 배냇저고리, 체온계 등 신생아를 돌보는 필수품으로 꾸린 마더박스를 지역의 모든 출산 가정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마더박스는 광산구에 소재를 둔 기업과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운남동 주민센터 옥상을 증축해 이 모든 사업의 거점 역할을 맡을 ‘맘쓰리센터’(322㎡)를 설치하기로 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공간, 제도, 사업에 대한 엄마의 세 가지 소망을 충족한다는 의미를 담은 센터는 육아 정보 나눔, 요리 교실, 놀이실과 수유실, 소강당 등을 구비하기로 했다.

돌봄, 보육을 담당할 공익형 일자리도 만든다.

다른 가정 아이를 돌보지만 자신의 아이는 정작 그렇지 못하는 보육교사의 ‘눈물’을 닦아줄 방침이다. 임신과 출산이 사직으로 이어지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보육교사 수호천사 협동조합’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림책 지도사, 마을안전지킴이, 영유아 수면코칭서비스를 제공할 인력을 광산구 평생학습 과정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광산마을 잼잼은 ▲저출산 대책분과 ▲양육·교육분과 ▲건강·안전분과 ▲아동친화일자리분과 ▲청소년분과 ▲기금위원회 ▲정책위원회로 조직을 세분해 각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총회에서 유용상 광주수완미래아동병원장과 윤난실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장을 광산마을 잼잼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광산마을 잼잼은 오는 23일 경암근린공원에서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광산구는 행정자치부 ‘2017년 저출산 극복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4억5000만 원에 동일한 금액의 구비를 더해 총 9억 원을 광산마을 잼잼에 투자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대한민국이 국민의 시대에서 시민의 시대로 진화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광산마을 잼잼 출범이다”며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이 사업이 성장하고 지속가능하도록 있는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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