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생리혈의 위생적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생리컵 ‘페미사이클’을 7일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생리컵은 미국 펨캡(Femcap)사가 제조하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컵의 안전성의 경우 세포독성, 피부자극, 중금속등 용출여부, 제품의 내구성, 순도 등을 평가해 중앙약사심의원회자문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해당 제품을 사용한 후 생리혈이 새는 것이 방지되고 활동성 측면에서도 뛰어난 장점을 포함해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실리콘의 소재를 이용한 제품으로 반복사용이 가능해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사용자의 의견 중 반대적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일례로 On Style ‘바디 액츄얼리’ 팀에 따르면 처음 사용했을 때의 이물감과 밖에서는 사용이 불편한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심한 압박감과 통증을 이유로 들기도 했다.
또한 실리콘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사람이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자궁내피임기구를 사용하고 있는 여성 등은 생리컵 삽입에 따른 주변 손상이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사용 중에 독성쇼크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런 고열, 설사, 어지러움 등 독성쇼크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생리컵을 제거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생리컵 허가로 여성들이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 다양한 생리혈 위생처리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이러한 제품들이 국내에 도입되어 여성들이 자신을 위한 건강한 삶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