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바른정당은 ‘한국당 아바타’”
천정배, "바른정당은 ‘한국당 아바타’”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8.01.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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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국회의원, 광주 서구을)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안철수 길들이기’가 시작됐다”고 일침을 가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반민심·반개혁·반문재인 적폐연대를 총력 저지할 것”임을 밝혔다.

천 전 대표는 9일 오전 7시 40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를 통해 “8일 유승민 대표가 ‘합당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한 발 뺀 것은 사실상 ‘안철수 길들이기’에 돌입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유 대표가 안보 위기 해법에 대한 생각이 같은 정당과 통합이 가능하다고 공언한 만큼, 안 대표가 결국은 햇볕정책을 버리고 유 대표의 냉전적 안보관에 동조할 것”이라 내다봤다. 
 
천 전 대표는 최근 일부 바른정당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초 기대했던 것과 달리 바른정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국면에서 의견차이로 분열돼 나온 ‘새누리당의 작은 집’내지‘자유한국당의 아바타’로, 이제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없는 당’이 된 만큼, 바른정당 사람들이 대부분 그리로 돌아가는 게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평하면서, “유승민 대표는 1단계로 국민의당과 통합, 2단계로 자유한국당과 통합하는 ‘보수통합’을 완성하고자 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천 전 대표는 “합당 저지에 실패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개혁신당 창당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중요한 것은 ‘지지율 몇 % 올리는 것, 혹은 선거에서 덜 지는 것’이 아니라, 촛불국민혁명 이후 민심이 바라는 개혁을 통해 ‘이기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 전 대표는 ‘DJ비자금 허위제보’를 한 박주원 전 최고위원 징계가 당원권 정지에 그친 것과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가지고 있었다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폭로한 자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 당내 최고위원이었다”고 지적하며 "그 당시에 그분도 언론기관을 상대로 고소를 하겠다고 했고 검찰에서도 과거에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걸 그대로 덮어뒀다는 의혹도 제기됐지 않나. 그러면 지금이라도 이 문제는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져야 하며 그에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천 전 대표는 10일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청산과 개혁을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 ▲‘민심그대로’선거제 개혁을 위해 여야를 주도적으로 설득하겠다는 약속 ▲민생 안정과 양극화 극복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비전”을 밝혀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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