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가 8월 29일부터 9월 21일까지 24일간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당초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연기됐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는 금번 가을축제를 검소하지만, 알차고 내실 있는 행사로 치루겠다는 방침 아래 전체 행사내용과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정·합리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많은 비용이 드는 행사 등을 최소화하는 한편, 참여업체들의 매출증진을 위한 판촉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타 지역 관람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 등 유관기관과 단체에 대한 섭외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줄이고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이천도자기축제의 정체성과 특성에 부합하는 도예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화하여, 관람객 투표로 선정하는 '이천도자기 신작전', '기네스도전 큰항아리 만만', 관람객과 함께 하는 '도자기 액션 페인팅' 등 새로운 기획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부스별 품목에 따라 10~50%에 이르는 '추석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할 예정으로 축제기간동안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 명품 도자기를 착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난 1987년 설봉문화제에서 처음 출발한 도자기 축제는 이미 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도자축제로 발돋움했다."면서 "연륜과 명성에 걸 맞는 최고의 축제를 위해 남은 준비 기간 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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