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손상혁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의 펠로우 재임용을 두고 ‘셀프임용’이라는 논란을 제기했다.
이철희 의원은 “손 총장의 신분으로서 ‘펠로우’자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내부규정을 바꾸는 등 본인을 재임용하고 65세인 정년을 70세 까지 연장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감에서 “손 총장은 전임교원이 아니라 펠로우 임용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총장 임용 직후 규정을 바꾸는 등 스스로를 펠로우로 재임용했다”며 “셀프임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실시된 DGIST 감사 결과 손 총장은 작년 3월 DGIST 총장에 임용된 이후 교원시절 획득한 ‘펠로우’(특별연구원)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규정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과기정통부가 감사에 따라 사실상 해임을 요구했음에도 DGIST 이사회가 감봉 등의 경징계로 후퇴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편 과기부가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DGIST 특정 감사 결과에 따르면 손 총장의 ▲펠로우 재임용 특혜 ▲성추행사건 부적절 대처 ▲부패신고자 권익 침해 ▲연구비 편성 부적정▲총 3,400만원 연구비 부당집행 ▲연구 성과 허위 보고 등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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