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시멘트,석유화학,조선업계,생기원 등 산학연관이 참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성윤모)는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이성일) 주관으로 산업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술전략포럼-미세먼지 해결, 기술이 답이다'을 개최했다. 산업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련 산업체 및 대학, 연구기관 등 약 350명이 참여했다.
아주대학교 김순태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 이번 포럼은 산업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술연구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대책수립 단계부터 정부, 기업, 국민 등 이해당사자를 참여시켜 사회적 합의를 이루고, 보다 큰 틀에서 에너지생산과 소비, 기후변화, 대기오염물질 발생과 이동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산업계에서는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한국철강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선급 등이 포럼에 참석하였으며, 발표 및 패널 토론을 통해 산업별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련 현황 및 업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을 공유했다.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는 시멘트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 저감을 위한 저질소산화물(NOx) 버너 설치, 선택적 비촉매 환원법(SNCR) 적용 등 시멘트 업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공유하는 한편, 질소산화물(NOx) 저감 효율 제고를 위한 당면 기술 과제를 공유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철강공정 특성에 따른 미세먼지 배출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환경방지시설 투자비 확대, 노후방지시설 교체, 공정개선, 녹지대 조성 등 철강업계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 노력을 공유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석유화학산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현황과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환경부와의 자발적 협약에 따른 비상저감조치 실시, 축열식 소각로(RTO) 신규 추가 설치 등 업계의 자발적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소개했다.
한국선급은 해운항만의 미세먼지 배출현황 및 관련 대책을 소개하는 한편, 선박 배출 배기가스 동시저감 기술개발 및 상용화 등 선박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를 소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생기원의 역할과 관련하여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원인물질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 노력을 발표했다.
생기원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제거하는 촉매, 필터, 흡수, 연소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다량배출되고 있는 업종별(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등) 공장에서 실증함으로서 제조업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기술개발 과정과 생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 증가, 생산품질 저하 등의 부작용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서 미세먼지 감축기술의 현장 적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장에서는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감축하는 개별 기술과 공정들이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개별 기술들 간의 상호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실용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산업미세먼지저감기술센터(센터장 김홍대)를 중심으로 관련기술에 대한 현장적용(확대)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청정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