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에 담긴 '한성·경성·서울'을 만난다, '2014 서울사진축제'
사진속에 담긴 '한성·경성·서울'을 만난다, '2014 서울사진축제'
  • 이린 기자
  • 승인 2014.11.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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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도 620주년. 조선시대 '한성', 일제강점기 '경성', 해방 이후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재건을 통해 현재 '서울'이 형성되기까지... 국가기록원 등의 공식 기록 사진과 시민 앨범 속에 켜켜이 축적된 700여 점의 사진을 망라해 도시 변화상을 한 눈에 들여다보는 사진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 視·공간의 탄생: 한성, 경성, 서울'을 주제로 한 제5회 '2014 서울사진축제'를 오는 11월 13일(목)부터 12월 13일(토)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축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공간'이다. 이는 시가 축제의 정례화 및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총 3부작으로 진행 중인 서울의 기억(2012), 사람(2013), 공간(2014)중 세번째 테마다.



특히 올해는 야외 공원인 서대문 독립공원을 포함해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청사 내 시민청, 서울시내 공·사립미술관 및 갤러리 21곳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축제 프로그램은 크게 ▲전시 ▲강좌·워크숍·답사 등 시민 참여행사 ▲서울 소재 미술관 및 갤러리 '사진의 달' 운영 ▲시민청 쇼케이스 등으로 진행된다.



본 전시는 1883년 사진술 도입 이래 도시 경관 사진 600여 점을 모아 1, 2부로 나눠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A(1층)에서 축제기간 내내 전시된다.



본 전시 제1부 '한성에서 경성으로'에서는 △사진술 도입 이래로 조선의 수도 한성에서 일제강점기 경성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 △사진의 도입과 함께 들어온 서구 건축양식 사진들과 박람회장 사진들 △일제강점기 근대적 도시계획인 시구개정사업으로 변모된 경성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본 전시 제2부 '경성에서 서울로'에서는 다양한 기록물과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통해 해방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경관 변화를 조명해본다.



특별전 '여가의 탄생'은 1909년 창경원 개장 이후 서울의 대표적 나들이 공간인 창경원의 모습을 통해 근대 여가문화의 변천사를 살펴보는 <창경원의 추억>과, 사진 공모를 통해 수합된 1880~1980년대 서울시민들의 나들이사진을 그에 얽힌 특별한 사연과 함께 선보이는 시민 참여형 <추억의 나들이를 떠나요>를 준비해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전시한다.



야외무대인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또 다른 특별전 '공원 사진관 : 기념의 기념'은 사진앨범 속 옛 나들이 공간을 찾아가 다시 그 장소를 촬영해 함께 내걸었다. 이를 위해 사진가 김윤호와 공모전 참가 시민 2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입체 사진전인 버스답사 프로그램 '경성유람버스'와 도보답사 프로그램인 '서울산보기행'은 축제 기간 중 각각 8회 진행된다.



경성유람버스는 매주 토/일 오후 1시 30분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해 조선호텔(황궁우)-남산분수대(조선신궁)-신라호텔(장충단)-경복궁(조선총독부청사)-덕수궁 등 주요 공간을 3시간 동안 도는 코스다. 한 회당 40명 정원이며 사진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역사학자, 건축가, 사회학자가 매회 1명씩 진행자로 나선다.



서울산보기행은 근대문화유산 1번지인 정동을 시작으로 서촌, 청계천, 청량리, 충무로, 용산, 서대문, 종로까지 매회 1곳을 정해 기자, 작가, 건축가, 감독, 문학평론가 등과 함께 걸으며 서울의 공간을 탐방하는 프로그램. 매주 토/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하며 한회당 20명이 정원(선착순)이다.




그동안 카메라를 소장만 해왔던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강좌도 풍성하다. 사진 기초에서부터 조명 및 촬영기법 등을 알려주는 '사진가의 풍경, 사진가의 여행법'과 '건축, 도시에 관한 서양사진의 역사', '한국의 모더니즘 건축' 등 이번 전시 주제인 '경관'과 관련한 다양한 강좌가 진행된다.



또, 축제 기간 동안 한미사진미술관, 충무아트홀, 갤러리 나우 등 서울시내 미술관과 갤러리 21곳이 동시에 사진전을 진행하는 '사진의 달'도 함께 진행해 사진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볼거리가 가득하다.



서울시는 서울시청사 내 시민청 시민플라자에 올해 사진축제 작품 중 대표작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영상과 함께 홍보해 시민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축제의 장으로 옮겨지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2014 서울사진축제 홈페이지' (www.seoulphotofestival.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120 다산콜, 서울사진축제사무국(02-549-79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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