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의총에 참석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새로운 원내지도부 선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2일(수)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제1야당이 거리투쟁에 나선지 한달이 다 돼간다”며 “나가서 활동하는 것은 좋은데 활동을 하더라도 하시는 말씀이 지나치신 것 같다. 어제까지 하신 것까지는 받아들이지만, 오늘부터는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올해 故 노무현 대통령,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민주당은 관계 재단과 함께 10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이 대표는 “노무현재단에서 올해 10주기를 맞이해 창덕궁 옆에 ‘노무현시민센터’를 착공한다”며 의원들에게 “형편에 맞게끔 많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잇단 하향조정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OECD 발표처럼, 세계경제가 하강기로 들어가서 전반적으로 모든 나라의 성장률이 전부 조정받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도 0.2%가 조정돼 2.4%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경우 3만불 국가에서 가지고 있는 시장만으로는 성장률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며 “제조업이 낙후되고, 반도체가 하락할 때 재정이 역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로 선임되고 첫 의원총회에 참석한 이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딱 2주일이 지났다.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전하며 “사실 국회 정상화의 매듭을 풀고 의총을 소집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더 정성스럽게 야당의 이야기들도 경청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내대표가 되면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의원들의) 어떤 의견이든지 주시면 경청하겠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 과정에서 당의 원칙을 잘 지키면서도 우리가 발휘할 수 있는 유연성을 잘 발휘하면서 협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원욱 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정춘숙 원내대변인 등이 추인 받아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