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분권 시대를 대비해 주민참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남원시는 지난 31일 시청 강당에서 주민참여예산 위원 및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좋은예산센터 오관영 이사를 초빙해 “지역문제 해결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제안사업 발굴 및 타 시군 우수사례” 공유를 통하여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와 위원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기존의 주민참여예산 위원의 활동은 예산편성 과정에 제한되어 있었으나 작년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뿐만 아니라 사업의 집행·평가 등 예산과정 전반으로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함에 있다.
교육에 참석한 위원들은 “우리 지역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층 더 넓어졌으며 우리 스스로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행정에 있는 예산편성 등 전 과정을 시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예산의 투명성, 민주성을 강화하고 참여 민주주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제도인바, 주민참여예산 위원회가 시정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위원들은 향후 2020년도 예산 과정에 참여하여 주민제안사업 현장방문을 통한 사업 우선순위 결정, 의견서 등을 작성하여 오는 11월까지 시 의회에 제출하게 되며, 모니터링단을 구성하여 예산편성 이후 사업에 대한 예산집행의 적정성 및 관리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