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는 영동곶감축제의 개최방식이 전면 개편된다.
1일 군에 따르면 영동곶감연합회, 관계 공무원 등 지난 한 달간의 심도있는 토론과 회의를 거쳐 영동곶감축제의 개최방식 등을 곶감 생산 농가에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개최방식, 행사내용 등을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기존 2박3일 동안 이 지역 내에서 개최됐던 곶감축제를 관내와 관외행사로 나누어 관내 행사로는 오는 20일 영동군 산림조합마트 주차장서 개최되는 전국실버노래자랑과 연계해 '2014 영동 햇곶감 판매장터'를 열어 관광객의 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더불어 관외행사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용산역, 부산역 등지서 '2014 영동 햇곶감 사랑 나눔 행사'를 열어 영동 반건시 특유의 달콤 쫄깃한 맛을 선보이고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해 대도시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계획이다.
그동안 축제가 추운 겨울에 열려 소비자를 유인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단지 축제만으로는 곶감 홍보· 판매 효과가 직접 생산농가에 연결되지 않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군은 이번 대도시 판촉행사를 통해 영동곶감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 판매망 확보 등 다양한 경제적 이익을 곶감 생산농가에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영동 햇곶감 뿐만 아니라 연시, 감샤베트, 감잼 등 감 가공품을 시중보다 10∼20% 싸게 판매하고 이 지역에서 생산된 호두, 표고, 밤, 사과, 배 등 특산품도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영동의 농특산물을 집중 홍보한다.
군 관계자는 "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고 내실있는 판촉행사를 통해 곶감 생산농가 매출에 도움을 주고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