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12월 27일부터 2월 15일까지 50여 일 동안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 허브밸리와 바래봉 일원에서 열린다.

운봉애향회와 운봉읍이 주관하는 '제4회 바래봉 눈꽃축제'에서는 눈썰매·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연날리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대형 이글루 등 눈 조각 전시와 주변 눈꽃나무 식재 등 그동안에 추진하지 못하였던 경관시설에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할 계획이며, 빙벽체험장도 마련돼 박진감 넘치는 겨울스포츠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120m에 이르는 눈썰매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겨울스포츠의 짜릿함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장에서는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한겨울의 낭만을 맛볼 수 있다.

한편, 눈꽃축제가 열리는 운봉 허브밸리는 해발 500~600m로 적설량이 많고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아 매년 아름다운 은빛 설원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눈썰매장 4만200명, 바래봉 등반객 8000명 등 총 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