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출하시기를 맞은 대구 팔공산 청정 미나리가 시민들의 봄기운을 북돋우고 있다.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 진한 향에 부드러운 식감까지 겸비한 팔공산 청정 미나리는 대구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2004년 시범재배에 들어가 성과를 거둔 후 재배 12년차를 맞아 팔공산 일대 70여농가(18ha)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이달 초부터 수확을 시작해 4월 초순까지 출하된다.

특히 팔공산 자락의 깨끗한 환경과 지하수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팔공산 일대에서 생산된 미나리를 무작위로 10개소에서 채취해 잔류농약 137개 항목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체 시료 모두에서 잔류농약 불검출로 적합 판정을 받아 맛과 영양 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팔공산 미나리 판매가격은 한봉지(1kg)당 9천원이다. 또 대구지역에선 팔공산 일대 뿐 아니라 동구 매여동, 수성구 고모동 등지에서도 재배되고 있으며 현지농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정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