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소재 임근택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9일 군에 따르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 중 단연 으뜸인 강화군에서 추위를 이겨낸 딸기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강화의 관문 중 하나인 초지대교에서 멀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임근택 농가다.
그는 농한기인 겨울에도 쉴 틈이 없다. 적당한 온도 유지를 위한 3중 비닐하우스는 기본이고 따뜻하게 데운 지하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하룻밤에도 2번 이상 딸기 밭의 온도를 점검해야함으로 쪽잠을 자기 일쑤다.
특히 올해는 땅 심을 높이고자 물고기를 이용, 발효액비를 만들어 사용해서인지 예년보다 더 실하고 맛있는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다. 그는 강화가 관광지인 것을 활용, 수확체험을 주로 하고 있다.
소득보다는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딸기를 따고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올해도 아이들이 '딸기 할아버지'를 외치며 찾아주길 기다리는 것은 물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라고 있다.
한편 이상복 군수는 지난 5일 구슬땀을 흘리며 딸기 보살피기에 여념이 없는 임근택씨 농가를 방문,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현장을 직접 살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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