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산업은 전반적인 침체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도내 전복 및 홍해삼 양식어가의 생산성 안정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내 전복과 홍해삼은 생산원가의 부담이 높은 육상양식 형태로, 산업규모가 열악하고 대부분이 종자생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수산업 종사자의 고령화와 고임금에 의한 인력고용의 한계성 등 어려움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생산기술의 향상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열학한 도내 전복 및 홍해삼 양식어가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품종별 현장애로 기술지원 및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전복양식의 경우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수정란 및 초기 먹이생물원종을 분양, 양식어가의 계획적 생물생산을 지원한다. 이어 오분자기 육상양식기법을 개발해 전복의 대체 양식종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어미관리 기술이 없어, 수정란 생산 시 반드시 자연산 어미를 확보해야 하는 홍해삼의 경우 우량수정란 분양을 확대 지원하고, 사육기술의 안정을 위해 현장방문으로 고수온기 사육기법 관리 등 초기사육기술이 이전되도록 지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고수온기에 홍해삼이 하면을 하는 생물학적 특성상 하면제어기술 등 완전양식기술개발에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앞으로 전복과 홍해삼이 제주의 특화 브랜드로 대표될 수 있도록 현장과 호흡하면서 어업인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