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도내 첫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현역 해군 장병 A(22·전국 139번째)씨가 퇴원한 지 일주일 만에 '약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 음압병실에 재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21일 제주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은 뒤, 한 달여 만에 격리해제를 받고 지난 23일 퇴원했다.
퇴원 후 A씨는 제주도와 국방부 지침에 따라 부대 내 1인실에서 일주일 동안 시설격리 조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엔 증상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일주일이 지난 29일 오후 10시 쯤 제주 한라병원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약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2차 검사에서도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쯤 '약양성' 판정을 받았다.
'약양성'은 양성과 음성 경계값에서 미약하지만 양성에 조금 더 가까운 판정을 말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가 증상은 없지만 양성에 준해 제주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입원 및 재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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