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류 건조기 화재 주의하세요!"
[제주] "의류 건조기 화재 주의하세요!"
  • 강지환 기자
  • 승인 2020.04.03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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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방 화재 수건.
빨래방 화재 수건.

최근 의류 건조기가 생필품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에서 세탁·건조기의 자연발화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달 28일 제주시 일도2동 1층 셀프 빨래방에서 세탁기계의 세탁·건조 작업이 종료된 후 약 1시간 지나 화재가 발생, 해당 업소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이 진화했다.

또 지난 2018년 4월 서귀포시 대정읍 셀프 빨래방에서 세탁·건조된 피부관리업체의 수건류가 비닐봉지에 보관되던 중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제주소방서 화재조사팀은 세탁 후 해당 세탁물에 피부관리업체에서 사용한 오일이 남아, 건조기의 축적된 열과 반응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세탁·건조기에 누전 등의 기계적 결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서는 의류 건조기 사용 시 권장 사용법을 명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소방서(서장 김영호)에 따르면 세탁하지 않거나 오일류 또는 인화성 물질 등의 묻은 의류는 건조 기능 사용을 금지한다.

이어 오염된 제품을 세탁 시 충분한 양의 세제를 투입해 높은 온도로 세탁하고, 오염도가 심할 땐 여러 번 세탁하는 한편 건조 기능 사용을 금지한다.

또 건조가 끝난 세탁물을 건조기 내부에 방치할 경우 발화의 가능성이 있어 건조가 끝난 즉시 세탁물을 꺼내 널거나 펼친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의류 건조기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관련 화재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용자들이 화재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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